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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사랑으로 부활하세요”

한인 기독교계가 4일 부활절을 맞아 새벽연합 예배와 부활축일 미사를 드리고 예수 그리스도 부활을 찬양했다. 기독교계는 이날 경제위기 극복과 분쟁지역 평화 등을 빌며 부활한 그리스도의 사랑이 온 세상에 넘쳐 날 수 있도록 기원했다. 개신교계는 4일 오전 6시 뉴욕·뉴저지 지역별로 교단을 초월한 새벽연합예배를 가졌다.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주최로 열린 뉴욕지역 새벽 연합예배는 플러싱·베이사이드·롱아일랜드 등 27곳에서 일제히 열렸다.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는 북부·동북부 등 15곳에서 연합예배를 드렸다. 또 뉴욕과 뉴저지에 있는 500여 한인교회도 연합예배와는 별도로 교회별로 부활절 예배를 드렸다. 뉴욕교회협 회장 신현택 목사는 “모든 성도들이 예수님의 삶을 본받아 이웃을 향한 봉사와 헌신의 결단이 부활절을 맞아 열매 맺기를 바란다”며 “거창한 구호나 캠페인보다 단순하고 정직한 회개로 우리 각자의 소명을 되찾자”고 강조했다. 퀸즈 우드사이드 한국순교자성당은 부활절을 하루 앞둔 지난 3일 오후 10시 ‘부활대축일 성야미사’를 열었다. 서보효 주임신부 집전으로 열린 이날 미사에 참석한 100여명의 신자들은 촛불을 켜고 예수 부활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 성당 외에도 플러싱에 있는 퀸즈한인천주교회, 뉴저지 메이플우드한인성 등 한인 천주교계는 4일 부활대축일 미사를 일제히 열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부활절을 맞아 워싱턴DC에서 가장 가난한 곳으로 알려진 사우스이스트 지역의 한 흑인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 두 딸이 참석한 이 곳은 아프리카 감리교회로 남북전쟁 당시 건립돼 해방노예들에 의해 운영되기 시작한 역사적 의미를 지녔다. 신동찬 기자 [email protected]

2010-04-04

오바마 부활절 예배 참석…지난주 총격사건 벌어진 DC 빈민지역 교회 찾아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4일 부활절을 맞아 워싱턴에서 가장 가난한 곳으로 알려진 사우스이스트 지역의 한 흑인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 두 딸이 함께 예배에 참석한 앨런 샤펠 교회는 아프리카 감리교회로 남북전쟁 당시 건립돼 해방노예들에 의해 운영되기 시작한 역사적 의미를 지닌 교회이다. 이 교회는 워싱턴에서 흑인 밀집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특히 지난주 4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당하는 도심 무차별 총격사건이 발생한 지역에 위치해 있다. 오바마 대통령 가족은 이날 2500여명의 교회 신자들과 함께 집회에 참석, 부활절을 축복했다. 이 교회의 마이클 벨 목사는 최근 총격사건으로 지역사회가 큰 충격에 빠져 있는 상태임을 염두에 두고 오바마 대통령의 교회 방문은 “정말 중요한 시기에 이뤄졌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벨 목사는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이 사우스이스트 지역의 고통을 치유하고, 평화가 깃드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이 교회가 방과후 학교, 구호급식 프로그램, 전과자 재활 교육 등 지역사회 화합을 위한 많은 공동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모범적인 교회이기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이 올해 부활절 예배에 참석하는 곳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부활절 예배에 참석할 것이라고 지난주 예고했지만, 경호 등을 이유로 참석하는 장소는 극비에 붙였었으며, 이날 예배에는 에이드리언 펜티 워싱턴 D.C 시장 부부도 함께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부활절때는 백악관 인근의 교회 예배에 참석했었다.

2010-04-04

“부활의 참 기쁨 함께 나누자”…기독교계 부활절 행사 다채롭게 열려

성탄절과 더불어 기독교 최대의 절기인 부활절을 맞아 워싱턴 일원 각급 성당과 교회들은 기념예배와 미사 등을 통해 부활의 의미를 되새겼다. 우선 워싱턴교회협의회가 주최한 부활절 새벽연합예배가 4일 DC 소재 토마스 제퍼슨 기념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예배에서 김인호 목사(교협 직전회장)는 ‘부활의 초청’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예수의 부활은 기독교의 심장이며 구원의 완성”이라며 “성도들의 거듭남은 영적인 부활을 의미한다”고 전제했다. 김 목사는 또 “예수께서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것은 부활의 통찰을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우리도 권능을 받아 죄사함 받고 영적인 부활을 이루는 거룩한 성도들이 되자”고 강조했다. 이어 특별기도 시간에는 세계의 평화를 위해(허성무 목사), 조국의 평화 통일과 회복을 위해(은영기 목사), 워싱턴지역 복음화와 2세들의 신앙 부흥을 위해(김정숙 집사), 세계 복음화와 선교사 가정의 사역을 위해(홍원기 목사) 함께 기원했다. 이와 함께 메릴랜드 한인 교계도 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회장 문승천 목사)가 주축이 돼 4일 오전 6시를 기해 5개 지역에서 동시에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를 가졌다. 메릴랜드한인교역자회(회장 서항원 목사)가 후원한 이날 연합예배는 볼티모어 북부의 경우 볼티모어교회에서, 엘리컷시티는 벧엘교회, 글렌버니는 사랑의교회, 프레드릭은 프레드릭침례교회, 실버스프링은 한우리침례교회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그런가 하면 워싱턴한인천주교회(주임신부 박용일)와 성정바오로천주교회(주임신부 곽호인), 볼티모어한인천주교회(주임신부 김용호), DC주님공현천주교회(주임신부 이덕효) 등 한인 성당에서도 지난 1일부터 예수 부활을 축하하는 릴레이 미사를 가졌다. 이들 천주교회들은 성목요일 주님 만찬미사를 시작으로 성금요일 주님 수난 예절, 성토요일 부활 성야 미사, 마지막 4일 부활 대축일 대미사를 통해 부활의 의미와 참 기쁨을 나누고 잔치를 벌였다. 이밖에 한인성공회 교회들도 부활절인 4일 성공회십자가교회(주임신부 한성규)와 성프란시스한인성공회(주임신부 최영권)가 함께 부활주일 대축일 연합미사를 가졌다. 한편 도시 빈민가에서 부활절 연례행사로 자리잡은 DC평화나눔공동체(대표 최상진 목사)의 꽃 심기가 올해도 예외 없이 4일 DC 1번가 공원에서 펼쳐졌다. 또 볼티모어 평화나눔공동체(대표 김봉수 목사) 역시 이날 다양한 부활절 행사를 마련했다. 단체들은 소외된 노숙자 등에 부활절 선물을 나눠주는 등 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천일교 기자

201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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